[블록미디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대한 암호화폐 시장의 의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커브의 3풀(pool) 플랫폼에서 테더 비중이 다시 65%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테더를 내놓고 다른 암호화폐로 바꾸려는 수요가 그 만큼 많다는 의미다.

테더의 공급 비중은 지난 5월 테라 사태 당시 83%까지 증가했다가 50% 후반으로 감소했었다. 테라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3풀에서 테더 비중은 40% 대를 유지했다.

유동성 풀에서 스테이블코인 별 비중. 자료=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네시스 글로벌 트래이딩의 레온 마샬을 인용해 “테더에 대한 공매도 세력의 움직임이 지난달에 오히려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테더의 시총은 661억 달러로 테라 사태 이후 170억 달러나 줄었다. 테더는 회계 투명성을 위해 대형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테더 1 개가 발행될 때매다 1 달러의 현금을 예치해야 한다. 이 자금으로 국채 등에 투자해야 한다. 테더는 단기 기업어음 투자 비중이 높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테더 대변인은 “USDT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코인 유동성 풀에서 비중이 높은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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