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테라 리서치 포럼(Terra Research Forum) 멤버인 팻맨(@FatMan)이 14일 불거진 UST 붕괴 내부 소행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4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 시큐리티(Uppsala Security)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UST 붕괴에 치명타를 준 공격자로 지목받고 있는 ‘지갑A(Wallet A)’는 테라폼랩스가 직접 관리하던 지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UST 붕괴가 내부 소행이라는 주장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팻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웁살라 시큐리티의 연구 보고서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갑A는 단지 쿠코인(KuCoin)의 핫 월렛일 뿐, 테라의 바이낸스 계정과 ‘지갑A’가 LUNC DAO 주소와의 거래를 연결됐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면서 “이는 단지 그들이 쿠코인의 사용자라는 것만 의미한다. 음모론도 없고 믿을 만한 증거도 없다” 덧붙였다.

웁살라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들에 따르면 UST 페깅 붕괴 당시 특정 지갑(0x8d47f08ebc5554504742f547eb721a43d4947d0a)의 대규모 거래 내역을 특정할 수 있다. 이 지갑이 UST 알고리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공격자 지갑이라는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수 십조 원의 손실을 입힌 테라 붕괴가 외부 공격이 아니라 내부 소행이라는 설이 나왔으나, 그동안 테라의 문제와 권도형 대표를 줄곧 비판해온 팻맨이 나서 이를 부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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