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큰폭의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2994.7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82% 하락했다.

이더리움 6.21%, BNB 6.82%, XRP 6.47%, 솔라나 8.81%, 카르다노 10.48%, 테라 3.6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03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요시간 5월9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2930달러 하락한 3만2995달러, 6월물은 3005달러 내린 3만29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80.00달러 하락해 2404.50달러, 6월물은 306.50달러 내린 2382.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시장조사책임자 딜런 르클레어는 비트코인 시장의 최악 상황이 끝나지 않은 이유를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2만43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또한 지난 주말 테라(LUNA)가 스테이블코인 UST의 미 달러에 대한 가격 고정을 위해 15억달러를 투입하고, 그 중 절반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는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고 분석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며칠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은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이날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2억9300만BTC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로 3먼7500달러 핵심 지지선을 잃으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3만달러를 가능한 다음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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