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피 밴드로 2630~2750p 제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7.56 포인트(1.03%) 오른 2,695.05로 장을 마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53 포인트(1.40%) 오른 904.7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6.6원 내린 1255.90원으로 마감했다. 2022.04.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시사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로 투자 심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 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67.49)보다 27.56포인트(1.03%) 오른 2695.05에 마감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은 미국 증시 회복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주는 대체로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지난 28일 기준 이달에만 4조9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중국 봉쇄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쳐 외국인들의 매도가 심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음 주 코스피는 지난 주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밴드는 2630~2750포인트로 예상된다. 연준의 긴축 등 하락 요인은 여전하지만, 악재는 이미 선반영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는 점도 다음 주 코스피 상승 근거 중 하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49조8000억원에서 250조원으로 0.1% 소폭 상향,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견조한 연간 실적 전망에 힘입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높아지고 있으며, 코스피 PER은 장기 평균보다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5월1일 = 한국 4월 수출·수입

▲5월2일 =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 미국 3월 건설지출

▲5월3일 = 한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3월 제조업 수주, 미국 3월 내구재 주문, 미국 3월 항공기제외 자본재 수주, 유럽 3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럽 3월 실업률

▲5월4일 = 미국 4월 ADP 취업자 수 변동, 미국 4월 ISM 서비스업지수, 유럽 3월 소매판매

▲5월5일 = 미국 FOMC 금리 결정, 미국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월6일 = 미국 4월 실업률, 미국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변동, 미국 4월 시간당 평균임금, 미국 연준 윌리엄스 위원 연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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