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형 헤지펀드 브레븐 하워드 에셋 매니지먼트가 “1970년식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높은 실업률 등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브레븐 하워드는 3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브레븐 하워드는 거시 경제 동향에 맞춰 투자하는 대형 헤지펀드로 운용자산이 190억 달러(23조 원)에 달한다. 85억 달러 규모의 브레븐 하워드 마스터 펀드의 3월 펀드 수익률은 6.6%, 연간 누적 수익률은 9.25%다.

브레븐 하워드는 고물가, 빠듯한 고용시장, 불확실한 인플레 전망 등은 1970년대 식 임금-가격 연쇄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연준 의장 폴 볼커는 인플레를 잠재우기 위해 주말 밤에 긴급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등 초강력 긴축 정책을 구사했었다.

브레븐 하워드는 현재 연준은 금리 인상에 있어 심각하게 뒤쳐져 있다며 전통적인 통화정책이라면 기준 금리가 4~6%에 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레븐 하워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물가와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쇼크라고 분석했다. 이는 1973년 석유파동, 1979년 이란 혁명에 비견할 수 있으며 중앙은행들이 균형 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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