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29일(현지시간) 이메일 폼프레터를 통해 현상황이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에서 6만4000달러로 폭등한 때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시에 공급쇼크와 수요쇼크가 동반했다면서 현재의 상황도 당시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5월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맞아 하루 공급량이 900 BTC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공급쇼크다. 여기에 2020년 3분기와 4분기에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GBTC(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신탁)가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사기만 하고 팔 의도는 전혀 없었고 헤지펀드와 패밀리오피스의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GBTC도 환매기능이 없어 매입만 가능했다. 유통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능력이 없다.

이같은 요인으로 가격이 급등한 2020년 9월의 비트코인 비유동물량은 65%가 넘었다. 비트코인 비유동물량은 총물량중에 1년이상 주소를 옮기지 않은 양을 말한다.

폼플리오는 이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가의 트윗에 따르면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4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는데 비유동물량은 2020년 9월 6만4000달러대 수준까지 도달했다.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비유동물량이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총 비트코인 양도 수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공유한 트윗자료에 따르면 2018년 11월의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총량과 현재의 거래소 비유비트코인 총량이 비슷한 수준이다.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총량은 당장 매도할 수 있는 공급량이다. 이 양이 줄어든 것은 시장의 공급유동성이 크게 감소하고 수요가 늘어난 것을 보여준다.

폼플리아노는 테라(LUNA)의 비트코인 매입을 주목했다. 테라가 현재 하루에 1억2500만달러치를 구입하고 있다면서 이는 채굴업자들이 보상으로 받는 양 4300만달러의 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테라의 매입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나 GBTC의 수요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비유동물량과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총량을 볼 때 공급쇼크가 발생하고 대규모 매입처가 나타나 수요쇼크도 동반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그는 역사가 완벽한 가이드는 아니라고 전제한뒤 2021-2021의 강세장이 수요충격이 공급을 압도할 때 일어난 점을 유의해서 살펴보라고 다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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