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액크만 (Bill Ackman)이 뱅크런이 월요일에 러시아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는 은행에 돈을 보관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이 다른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송금 또는 이체받지 못한다면 지급능력이 위태로워 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러시아인이라면 지금 돈을 인출한다. 월요일에 러시아에서 뱅크런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함께”라는 헤시테크를 달았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하고 SWIFT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CNN등의 보도 이후 나왔다.

미국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스위프트는 현재 200개국 1만1500여 개 금융기관이 가입해 있고 달러와 유로화 결제는 반드시 이를 통해서 해야한다. 전세계 금융 무역결제의 80% 가량을 담당한다. 때문에 SWIFT에서 퇴출되면 사실상 해외 송금과 국제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진다.

빌 액크만의 분석은 스위프트 퇴출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뱅크런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러시아-우크라]美, 러 중앙은행 제재 검토…SWIFT 퇴출도 이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