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독일이 러시아로부터 오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역점 프로젝트 입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완공이 끝난 가스 밸브를 열지 않겠다고 한 건데요. 값 싼 에너지를 러시아에서 수입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큰 결단 입니다.

독일 발표가 나온 후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3% 급등했습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푸틴이 돌아서는 것입니다. 독일이 큰 손실을 감수하며 제재에 가담했습니다. 미국, EU, 영국도 강력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부 지역을 손에 넣는 선에서 일단 진격을 멈추는 겁니다.

둘째, 푸틴이 오히려 폭주 합니다. 에너지 공급 줄을 잡고 있는 러시아가 장기 전을 각오하고, 우크라이나 전체를 공격합니다.

후자의 경우 시장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골드만삭스가 루블화에 대한 각 자산시장의 민감성을 토대로 충격을 측정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 대비 10% 추가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 증시는 월요일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했기 때문에 러시아 이슈를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40K에서 현재까지 러시아 쇼크를 그대로 얻어 맞았습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은 동조화 추세에 있습니다.

골드만의 계산을 적용하면 비트코인은 36K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분석을 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금요일까지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각각 0.05, 0.07 입니다. 이 변동성을 감안하면 나스닥이 10% 떨어질 때, 비트코인은 14% 하락하게 됩니다.

러시아 상황이 최악의 경우로 간다고 할 때 비트코인은 34~35K까지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산술적인 추정입니다. 시장은 재료에 오버슈팅하는 경우가 많죠.

곧 열리는 뉴욕 시장 반응이 중요합니다. 일단 유럽 증시는 낙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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