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팬데믹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싶다면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안정될 것으로 자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팬데믹에 달려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완전한 통제가 가능할 때 까지 인플레이션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휘발유,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 가격이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인정하며 그는 경제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 급등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그는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충분히 회복되면 외식, 여행,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상품에 대한 수요는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며 “노동력 공급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감소했지만 이후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관측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1990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09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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