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비트코인은 68K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장을 누렸다. 이더리움 또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금리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 기조로 돌아서면서 금, 디지털 골드(비트코인) 등 대체 투자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0.62% 상승했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국내 물가 상승률이 부담이 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무역 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의 인프라 법 통과는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는 전일 대비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올라서다. 일본 수출 기업들 주가가 떨어진 것이 투자 심리를 전반적으로 위축시켰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탄소 배출 저감 사업을 시행할 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녹색 전력, 디지털 화폐, 방위산업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홍콩 증시도 올랐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그간 홍콩 증시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인프라 법이 처리된 것이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1조 달러 이상의 달러가 풀린다는 소식에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엔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 달러/원 = 1176.96원, 전일 대비 -6.16원, -0.52%(원화 가치 상승)
  • 달러/엔 = 112.75엔, 전일 대비 -0.40엔, -0.35%(엔화 가치 상승)
  • 국내 주식 = 코스피 2962.46, 전일 대비 +0.08%, 코스닥 1008.68, 전일 대비 +0.62%
  • 일본 주식 = 니케이225 2만9285.46, 전일 대비 -0.75%
  • 중국 주식 = 상해종합 3507.00, 전일 대비 +0.24%
  • 홍콩 주식 = 항셍 2만 4812.64, 전일 대비 +0.20%
  • 비트코인 = 6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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