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자국 내 소매 거래에 쓰일 CBDC 개발 실험에 나선다.

싱가포르 통화청 라비 메논 이사는 연례 핀테크 행사에 참여해 “자체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혜택을 인정한다”며 개발 계획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은 디지털 싱가포르 달러를 발행하는 ‘프로젝트 오키드(Orchid)’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술 인프라와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메논 이사는 해당 프로젝트에 민간 부문이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싱가포르의 CBDC는 ‘개발 실험’ 단계이다.

메논 이사는 “아직은 실물 화폐에 익숙한 사람이 많다. 금융 부문에서 싱가포르 달러의 수용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소매 거래에 활용되는 CBDC는 통화적, 금융적 안정성에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 철저한 안전장치들을 마련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도매 거래 부문에서 CBDC에 대한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는 지난 9월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공 등 다수의 국가 중앙은행들이 공용 플랫폼을 통해 국경 간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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