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파이어블록(Fireblocks)의 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클레이튼가 파이어블록에 고문으로 합류하면, 자본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인프라 개발과 보급 과정의 규제 장애물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클레이튼은 디지털 자산 보호는 규제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존 금융과 같은 수준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는 회사의 견해와 자신이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파이어블록의 CEO 겸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샤울로프는 클레이튼이 “자본시장 참여자들과 투자자들을 위한 파이어블록 인프라의 안전과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SEC 위원장으로 재직했던 클레이튼은 암호화폐 강세장 초기 당시 ICO(암호화폐 공개) 및 주식 토큰 등이 이슈화 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 대상이 됐다.

최근 몇 달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규제 문제와 함께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세금 부과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개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감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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