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투자업체인 반에크(VanEck)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선물에 기반한 ETF를 신청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6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 거대 기업은 앞서 2017년 비트코인 ETF를 최초로 신청한 바 있다. SEC는 승인을 거부했다.

반에크가 신청한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 비트코인 선물 등 연관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은 최근 “ETF가 CME서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에 한정되어 있다면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에크 외에도 지난 주말 인베스코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했다.

또 골드만삭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비리디펀드는 최근 비트코인 ETF와 연계된 투자상품을 신청했다.

이같은 주류 금융기관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관심은 높으나 법률 문제나 기술적 문제 등으로 직접투자는 꺼리고 있다. ETF등 금융기관들의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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