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의 자체 토큰 에이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먼트가 에이브를 중심으로 하는 펀드 출시를 발표한 후 트레이더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에이브는 뉴욕장 출발 전 15.15% 오른 356.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순위가 27위로 올라 트론(TRX)을 뒤쫓고 있다.

매트 후건 비트와이즈 최고정보책임자는 보도자료에서 “헤지펀드,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 대한 노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투자 상품은 전문 투자자들의 디파이 시장 접근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메사리의 연구원인 타이 영은 기관투자자들에게는 비트코인보다 디파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며, 에이브와 같은 프로토콜은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내재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예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고, 안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옵션으로 자산의 대출을 제공하는 에이브에서는 담보 없이 초단기간 동안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플래시 대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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