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토큰들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등하며 4만달러를 향해 가는 동안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에 도전하는 스마트 계약 기술의 디파이 토큰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파이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디파이 펄스 자료에서는 현재 디파이 시장에 예치된 자금 규모가 642억달러를 넘고 있는데, 이는 지난 5월 시장 열기가 최고조였던 당시에 비해 약 30% 감소한 금액이다.

주말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며 디파이 시장도 다시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데, 디파이 토큰 중 에이브(Aave)는 16.8% 가격이 올랐다.

최근 프로젝트의 백서를 업데이트하며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시스왑(SUHI)도 두 자릿수가 올라 최근 24시간 동안 1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디파이 거래소 중 선두인 유니스왑의 토큰 유니스왑(UNI)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9.3% 상승했다.

디크립트는 주요 디파이 토큰들의 강한 상승세가 직접적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의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이지만, 결국 시장을 주도하는 비트코인의 강세를 디파이 시장이 따라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그레이스케일 기관 대상 디파이 펀드와 지수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