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도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세계 최초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 하나인 퍼포스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이 최근 감소세를 보이다 이번주 펀드로부터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당국의 규제를 받는 비트코인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계속 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 시간 20일 오후 1시 3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65% 내린 2만9697.68달러를 가리켰다. 최근 24시간 고점은 3만1006.19달러, 저점은 2만9360.96달러로 기록됐다.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매입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가 약세도 기관 수요 약화를 뒷받침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글래스노드에 의하면 GBTC 주가는 지난주 펀드 순자산가치 대비 11% ~ 15.3% 낮은 수준에서 거래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미지 출처: Glassn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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