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세 전환 # 선물시장도 반등 # 가격 하락기 신규 투자 및 축적 지속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주요 종목 다수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상승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755.8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6% 상승했다.

이더리움 2.72%, 바이낸스코인 0.67%, 카르다노 0.65%, XRP 0.22% 상승했고, 도지코인 1.22%, 폴카닷 3.0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4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4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도 반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70달러 상승한 3만2785달러, 8월물은 500달러 오른 3만2785달러, 9월물은 455달러 상승해 3만2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61.00달러 상승해 1983.58달러, 8월물은 52.00달러 오른 1981.50달러에 거래됐다.

# 가격 하락기 신규 투자 및 축적 지속

인투더블록(Into The Block) 분석팀이 이날 트위터에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4만달러 회복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강세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현재 보유 중인 투자자 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1년 이상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던 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가격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비트코인 지갑 수는2% 가까이 늘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상위 10개 지갑에 전체 공급량의 20.58%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현상이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갑 10개가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 5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한 동안 저가 매수를 통해 이더리움을 계속 축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톱10 지갑은 지난 41일 동안 총 이더리움 공급량의 2.12%를 추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비 1% 상승, 다우존스 예상치 0.6%를 크게 상회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 올라 2010년 통계 산출 시작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PPI의 연간 상승률은 6.6%였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그리고 에너지 등이 전체 PPI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49% 하락해 229.3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3% 상승, 나스닥 0.22% 하락, S&P500 0.12% 상승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투자자들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로 인식 … 5월 이후 가격 정체 불구 지갑 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