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채 수익률에 울고 웃는 미국 주식시장이 다음주부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2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생각하는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코멘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9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보도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코로나 델타 변이, 기술 대기업 규제, 그리고 미국과 중국간 긴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그들의 우려가 실제 상황인지 아니면 근거 없는 것인지 확인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2분기 기업 실적 자체는 좋다. S&P500 기업들의 주당 수익은 약 48달러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에 달한다.

당시 실적은 코로나19 때문에 끔찍했었다. 올해 2분기 주당 이익 예상치 48달러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39달러와 비교해도 더 높은 수치다.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해 어떤 말을 할 것인지가 실적 보다 더 중요하다.

내주 화요일 실적을 보고하는 산업 유통기업 패스테날(Fastenal)은 투자자들이 산업부문의 체력 상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델타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의 여행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금융주 실적도 관심거리다. JP 모건 체인스, 시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가 실적을 내놓는다.

비즈니스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시장은 안정적인 회복, 그리고 향후 수익 전망이 더 밝다는 말을 듣기 원한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비트코인 “긍정적 고래 활동” 증가, 약세와 거리 멀어 – 윌리엄 클레멘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