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그레일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보면 그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래스노드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순자산가치(NAV)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매입 가격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는 가격보다 더 싸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매입하기 위해서 프리미엄 비용까지 내야 했던 상황이 역전된 것.

보고서는 “2020년과 2021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 동원력은 1차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펀드로 암호화폐가 일방적으로 흘러들어갔던 것.

보고서는 “2021년 2월 이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되었고, 5월 중순 프리미엄이 역대 최저치인 -21.2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글래스노드는 다른 두 인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업체인 퍼포스와 3iQ가 보유한 비트코인 양도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달 두 업체 ETF 상품에서 빠져나간 비트코인은 총 8037 BTC,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3iQ는 현재 약 1만483 BTC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으로 따지면 3억8100만 달러(429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프레드 파이 3iQ 대표는 디크립트에 이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한 것일 뿐이므로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글래스노드는 코인베이스 암호화페 보유량이 정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걸 선호했다. 기관의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표시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보유량엔 변동이 없다.

보고서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프리미엄, 퍼포스와 QBTC ETF에서의 자금 유출, 변함 없는 코인베이스 보유량을 볼 때 기관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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