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 상품에서 빠져나가는 자금 규모의 증가에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이더리움 투자 의지는 여전하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셰어스의 주간 펀드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5주 중 4주 동안 디지털 자산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셰어즈 자료에서, 5월 24일 기준 주간 최대 유출액은 9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한 달 동안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화됐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유입 규모를 감안하면 전체 투자자들의 의지는 여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강세장이 한창일 때 사상 최대 수준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던 기관들이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 차익을 챙기면서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한편 코인셰어스의 보고서는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가 약세 국면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0% 상승해 4만1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더리움도 10% 가까이 올라 256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