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어제부터 하룻동안 트위터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가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는데 찬성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도지코인 결제를 도입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총 392만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78.2%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1.8%이다.

머스크가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8만 8000번 리트윗되었고, 1만 3000번 인용되었으며, 30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이 다시 ‘떡상’하리라는 기대에 환호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스캠”이라며 머스크가 정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할지 회의적인 반응도 많다. 그가 지난 8일 출연한 SNL에서 “도지코인은 혼란스럽다”고 말했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설문조사를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왔음에도 도지코인은 12일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4.13% 하락한 56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