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실제 화폐로서의 역할 수행 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의 혁신 허브 책임자 브누아 꾀르가 지적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 때문에 화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학자로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를 역임한 꾀르는 암호화폐가 “존재할 여지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결제에 사용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꾀르는 비트코인이 “투자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CBDC에 대해 그는 각 나라마다 다른 역할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서둘러 CBDC를 출시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꾀르는 현재 BIS 혁신 허브 책임자로서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 관련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