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세 강화 # 선물 시장 강한 상승세 # 슈퍼 사이클 기대..비트코인 조정 마감 가능성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해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상승세 강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892.3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41% 상승했다.

이더리움 6.72%, 카르다노 2.64%, 바이낸스코인 4.50%, 폴카닷 5.66%, XRP 4.47%, 라이트코인 9.4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53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3월3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 시장 강한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490달러 상승한 5만1310달러, 4월물은 3615달러 오른 5만2060달러, 5월물은 2975달러 상승해 5만1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27.25달러 오른 1606.50달러, 4월물은 160.00달러 상승해 1665.00달러, 5월물은 155.25달러 올라 1675.00달러를 기록했다.

# “슈퍼 사이클 기대”…비트코인 조정 마감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장중 가격이 오른 종목 수와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5만1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5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1600달러 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라이트코인이 장중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고래들은 이번 강세장 주기 동안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데이터는 이번 강세장에서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고래 또는 순자산가치가 높은 투자자들의 경우 이른바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믿고 현재 포지션에서 차익을 실현하기보다 비트코인을 더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조정을 거치는 동안 비트코인 고래들의 축적이 이어지 가운데 시그넘 캐피탈의 매니징 파트너 존 응 판길리난은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조정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위에 발판을 확보하는 것이 폭넓은 상승추세 재개와 사상 최고가 경신을 향한 움직임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강세 레버리지가 과도했던 2월 중순과 비교해 훨씬 건강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이번에 심리적 장애물인 5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속 가능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8% , 나스닥은 2.7%, S&P500은 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