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유명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흥미로운 대체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진행된 레딧 AMA(Ask Me Anyhing) 세션에서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미국 통화체계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해답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비트코인을 조금 사라”며 “지난 10년동안 비트코인과 일부 다른 디지털 화폐는 금과 같은 흥미로운 대체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금, 부동산같은 부의 저장수단과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은 금과 다른 부의 저장수단에 대한 다각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 등 공급이 제한되어 있고 유동성이 있고 부의 저장수단 역할을 하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다양화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높고 정부가 불법으로 치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지만 지난달 다른 입장을 내놨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뭔가 놓칠 수 있으니 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