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금융기관 스탠다드차타드(SC)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스탠다드차타드의 벤처 및 혁신 담당 부서 SC벤처스의 알렉스 맨슨 대표가 기관용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슨은 SC벤처스가 선보일 서비스는 가장 보안이 뛰어난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며 연내 파일럿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0개 기관들이 SC벤처스의 수탁 솔루션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 뿐 아니라 증권형 토큰들에 적합한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임을 전했다.

SC벤처스는 당초 시장 서비스 출시를 검토했으나 먼저 기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탁 솔루션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맨슨은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으려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오래 전부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 은행의 마가렛 하우드-존스 증권 서비스 담당 글로벌 헤드는 2018년 11월에 이미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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