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지난 25일 뉴욕 금융 금융감독청(NYDFS)이 비트라이선스에 대한 일부 변경을 제안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를 두고 ‘산업을 인정한 긍정적인 움직임’ 이라 평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FS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노아 펄만 제미니 준법책임자는 “조건부 라이센스 프레임 워크는 금융감독청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는 지난 2015년 비트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회사들은 강력한 규제를 받아야 했다. 해당 라이선스를 발급 받는 것이 쉽지 않자 이 제도는 규제의 온상이라 불렸다.

뉴욕금융감독청이 제안한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를 발급 받기 위해서 신청자는 사전에 라이선스 보유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금융감독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금융감독청과 감독 계약을 맺으면 조건부 비트라이선스가 발급된다.

조건부 비트라이선스에 따르면 바트라이선스를 발급 받은 회사들은 비트라이선스가 없는 회사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준다. 이를 통해 비트라이선스가 없는 회사들은 실제 규제기관이 원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제미니 거래소 준법 책임자는 “규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은 암호화폐 산업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신중한 규제는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번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