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글로벌 블록체인·암호화폐 분석 연구소 및 시장 데이터 제공 업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가 3월 2일(한국 시간 기준) 발표한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순위에서 업비트가 2위, 빗썸은 9위에 코인원은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가는 BTI가 제공하는 실거래량 분석 프로그램인 ‘BTI Verified’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BTI는 2018년 8월부터 자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랭킹과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연구소다.

또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게코에서 분석한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순위는 국내 업비트가 글로벌 4위, 빗썸이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암화화폐 거래소 신뢰도 평가에서는 빗썸이 세계 3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인게코는 웹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시밀러웹(SimilarWeb)의 트래픽 분석 자료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비트와이즈(Bitwise)에 보고된 실거래량의 중간값을 활용해 자전거래량이 빠진 정상 거래량을 도출한다. 이후 각 거래소의 매도 매수 주문이 적힌 오더북의 스프레드를 분석한 후 앞의 두 방식을 결합하고 분석하여 신뢰점수를 구한다.

그리고 암호화폐 데이터와 인덱스를 제공하는 크립토컴페어에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업비트와 코인원이 B, 빗썸이 C등급을 받았다. 크립토컴페어는 “넓은 범위의 실사와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통계 측정 기준으로 평가하는게 가장 좋은 접근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암화화폐 거래소를 평가하는 이유는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가 선두업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거래량을 조작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중소거래소들은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허위로 코인을 사고 파는 ‘워시 트레이딩’을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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