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바이낸스와 트론의 계정을 폐쇄시켰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간 이용자 수 4억명 이상의 웨이보가 바이낸스에 이어 트론의 공식 웨이보 계정의 이용을 이날부터 중단시켰다.

웨이보 측은 두 회사의 계정 폐쇄 조치가 “법과 규정 위반”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다른 주요 암호화폐 기업인 후오비와 OKEx의 웨이보 계정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들은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이날 웨이보의 바이낸스와 트론 계정 폐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8700달러에서 85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는 점에서 웨이보의 조치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