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트론(TRX)이 중국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혁신 강조 발언과 저스틴 선 CEO의 대규모 파트너십 발표 예고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주말을 앞두고 두 가지 소식이 거의 동시에 전해진 후 트론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5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18차 총회에서 시 주석은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의 독자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돌파구로 삼아 블록체인 산업의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발언으로 이날 비트코인은 4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시 주석의 발언과 거의 동시에 저스틴 선은 트위터를 통해 “트론은 다음 주에 1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과 제휴할 예정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트론(TRX)을 포함해 모든 연관 토큰들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트론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2.9% 상승한 0.2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