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또다시 거부된 비트와이즈가 재신청 계획을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와 NYSE아르카는 SEC의 비트코인ETF 승인 거부 발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SEC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신청서류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임원인 매트 후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전 어느때보다 가까워졌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더 이상 미룰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날 SEC는 비트와이즈의 ETF 신청서가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SEC가 그동안 우려해오던 ‘시장 조작’을 막기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비트와이즈는 올해 1월 미 SEC에 비트코인 실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 8월SEC는 승인 결정을 10월13일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