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에서 암호화폐 결제 등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의 실전 사용 시범이 진행된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생활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용이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렉사(Flexa)가 27일 시작되는 몰 오브 아메리카의 이번 실험에 자문사로 참여한다.

플렉사의 타일러 스팰딩 CEO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암호화폐가 최고는 아닐지라도 매우 합법적인 디지털 결제의 한가지 형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이벤트는 암호화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의 합법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외곽에 위치한 몰 오브 아메리카의 이번 프로젝트는 소매업체들에게 어떤 신기술이 정말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프라빈 아드히는 발표문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소매업체들이 미래의 그들 점포에 대한 비전을 규정하는 데 기여할 정밀한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몰 오브 아메리카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암호화폐 기술 이외에 증강 현실(페이스케이크), 대화용 인공지능(채터 리서치), 디지털 신호체계(ComQi) 등 기술의 시범도 예정돼 있다.

스팰딩 CEO는 플렉사의 결제앱 SPEDN이 “사기 제로”와 “지급 거절 절대 없음”을 약속한다면서 플렉사가 몰 오브 아메리카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기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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