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Ex의 한국 지사 OKEx코리아가 모네로, 대시 등 다섯 가지 다크코인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KEx는 지난 주말 블로그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감시기구인 금융행동태스크포스(FATF)가 올해 도입한 규제 권고안 준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FATF 규제 권고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암호화폐 송수신에 필요한 발신자 정보와 수신자 정보를 수집 및 보유해야 하며, 정부 당국이 요청할 시 관련 정보를 즉각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OKEx코리아 에서는 10월10일부터 모네로, 대시, 지캐시, 슈퍼비트코인, 호라이즌 등 다섯 개 종목의 거래가 중단된다.

OKEx의 이러한 결정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관련 조항에 따른 혼란과 거래 제한 조치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규제 명확성의 부족을 이유로 미국 내 이용자의 거래를 제한했고, 비트렉스는 얼마 전 30개 알트코인들의 상장을 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