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IEO 플랫폼 출범을 고려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기관 영업 책임자는 코인베이스가 IEO 뿐 아니라 STO 플랫폼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와 관련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IEO 형태의 토큰 판매는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OK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시행 중으로,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이들과 경쟁을 위해 IEO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IEO는 2년 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ICO와 유사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이다. 그러나 IEO를 시행하는 거래소는 보다 명확한 감사 규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보증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ICO 모델은 2018년부터 규모가 급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IEO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올해 들어 IEO를 시행하는 거래소 중 바이낸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바이낸스는 매월 새로운 토큰을 IEO를 통해 판매하면서 자체 암호화폐인 바이낸스코인(BNB)까지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