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블로코어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간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블로코어는 글로벌 광고 플랫폼 회사 게임베리가 세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다. 지난해 설립돼 현재까지 약 3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했다. 더샌드박스(The Sandbox), 익스체인지(XCHNG), 게임기업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위메이드트리(Wemade Tree) 등이 대표적인 투자 집행 프로젝트다.

클레이튼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이용자 대상 서비스들의 성능과 확장성에 대한 요구 사항을 맞추고, 실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51개의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해뒀다.

블로코어는 이번 투자 배경으로 ‘대중화’를 꼽았다.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클레이튼은 메인넷 출시 이전부터 30여 개의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하고, 전 세계 약 7억 명 이상의 이용자 풀을 보유했다”며 “블록체인 시장의 다음 단계는 애플리케이션(Dapp) 및 대중화가 핵심인데, 클레이튼은 이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블로코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 풀 확대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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