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강세 전망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1만1120달러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1일 오전 9시 39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41% 오른 1만29.87달러를 가리켰다.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시간 챠트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일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7월 28일 4시간 챠트에서 형성된 긴 꼬리 도지(long-tailed doji)가 시사한 매도진영의 피로감을 확인해준 것으로 분석됐다.

챠트에 등장한 강세 도지 역전은 1만3000달러 넘는 최근 고점으로부터의 하락세가 끝났으며 최소 저항선 궤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발생한 하락형 트라이앵글의 브레이크아웃도 강세 역전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가격 브레이크아웃 발생 이후의 매수 물량 증가를 주목했다. 전일 16시(UTC) 기준으로 이전 4시간 동안의 매수 물량은 7월 19일 최고로 집계됐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앞으로 하루나 이틀 사이 1만500달러(50일 이동평균)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일별 챠트 전망이 강세로 바뀌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1만1120달러를 돌파, 가격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의 무효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비트코인이 전일 저점 9574달러 아래 자리를 잡게 되면 비트코인이 앞으로 24시간 이내 50일 이동평균을 향해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은 힘을 잃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전일 저점 수준으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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