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올해 미국 정부와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막대한 합의금을 지불하고 회사 설립자 창펑자오(CZ)가 퇴진하는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사용자 기반이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차드 텅 바이낸스 CEO는 2023년 연말 보고서에서 CZ의 유죄 인정과 바이낸스의 43억 달러 합의금 지불 결정 이후에도 “신규 자금 유입은 매우 강력했고 신규 사용자는 꾸준하게 계속 유입됐다”고 밝혔다.
텅은 회사 성장은 거래소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바이낸스 페이, 바이낸스 언(Binance Earn), P2P 플랫폼도 모두 성장했으며 기관투자자들로부터의 관심도 강력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의 계좌는 전체적으로 4000만개 증가, 1억7000만개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