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저항 수준을 넘지 못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가 상승과 같은 거시적 요인이 비트코인의 가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거시적 요인, 특히 원유가 상승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은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구세계가 비트코인과 같은 신기술과 자산을 수용하도록 압박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맥글론은 이 점에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비트코인이 변곡점을 지나 글로벌 디지털 담보 자산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암호화페가 주식시장 등 전통시장과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하방 압력이 암호화페의 상승에 잠재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날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장중 118.22달러까지 치솟아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국제유가가 12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3% 이상 하락해 4만1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4만83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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