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또 뒤끝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결별을 상징하는 트윗을 날린뒤 크립토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반격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가 실제 경제이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의 돈도 단순한 회계일 뿐”이라고 트윗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내재가치가 없다는 중앙은행과 학자들의 견해와 유사한 주장이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신봉자들에게 “돈은 회계적인 숫자이고, 암호화폐 역시 그런 것이니, 너무 흥분하지 말라”는 냉소적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팔로워들은 머스크의 트윗에 “당신 때문에 도지코인을 샀는데 반토막이 났다. 어떻게 하면 회복할 지 막막하다”, “너 때문에 집 팔게 생겼다”등 반발 트윗을 날렸다. 반면 좋아요도 8만 개를 넘어서는 등 평이 엇갈렸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12 컨퍼런스’에서 마이클 세일러와 대담을 가진 맥스 카이저가 “F*** 일론! 우리는 (비트코인을) 팔지않을 거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머스크와 비트코인을 옹오하는 크립토 샐럽들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