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보유와 거래를 불법화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주말 동안 6만1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불법화 소식이 전해진 후 런던장 초반 5만5000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보유와 거래를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장 출발전 비트코인은 5만6000달러 위로 소폭 반등했으나 5% 이상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1700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보유를 금지하는 등 자국 내 암호화폐 불법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격이 급락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2018년 암호화폐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은행 서비스 제한 조치를 단행해 많은 거래소들이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인도 정부가 포괄적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전면적인 암호화폐 금지 조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근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