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의회의 리브라 청문회와도 관련됐을 수 있으며 청문회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1만달러 밑으로 후퇴, 2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9900달러)을 시험했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칼리브라(Calibra)의 헤드 데이비드 마커스는 16일과 17일 각기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과거 암호화폐 관련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하락했으며 우호적 결과에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때문에 폭넓게 볼 때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간주되는 리브라 청문회를 앞두고 암호화폐가 압박을 받는 것은 거의 놀랄 일이 아닌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이번 청문회 결과가 낙관적일 경우 비트코인은 1만3800달러를 충분히 넘어서며 3분기가 끝나기 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비트코인 기술 챠트는 비트코인이 9614달러(7월 2일 저점) 위에 머무는 한 단기 전망은 강세를 유지할 것임을 가리킨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9614달러 보다 낮은 UTC 종가를 기록하게 되면 저점 상승이라는 강세 패턴이 무효화되면서 강세 추세의 약세 전환을 확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비트코인 3일 챠트(오른쪽 챠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약세 발산을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9614달러 아래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11시 4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12% 내린 1만576.05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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