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기관급 투자회사 아르카 펀드(Arca Fund)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블록체인 디지털 토큰 발행 승인을 신청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SEC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토큰과 호환되는 ERC-20 형태의 아르카UST코인 발행을 위한 승인을 신청했다.

아르카 측은 이 토큰이 블록체인에서 인증한 유효하고 공인된 거래만 기록되며, 일단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되면 변경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신청 서류에서 회사 측은 UST 토큰의 초기 순자산가치(NAV)는 1달러로, 최소 80%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채권 등 미 재무부 증권에 투자되며, 나머지는 미국 내외에서 발행하는 채권 등 다른 유형의 고정수입상품에 투자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카 측은 특히 UST코인의 NAV가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들에 비해 거의 변동성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사는 UST 코인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소나 다른 국가 시장 시스템을 통한 거래를 위해 상장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떠한 탈중앙화 된 거래소와도 제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