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2.55%) 하락한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92%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3% 넘게 빠지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 때문이다.

전날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8단 및 12단 5세대 HBM3E의 검증에 실패했다는 결과가 지난달 나왔다”며 “발열 및 전력 소비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로이터 측에 “고객사의 요구에 따른 최적화 작업이 필요한 HBM 칩 특성상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최적화가 진행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품질 검증 테스트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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