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이는 블랙스완 이벤트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의 월요일 가격 상승 분이 솔라나 시총과 맞먹은 것이 그 위력을 보여준다고 22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블랙스완(Black Swan) 이벤트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역사적 판도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지난 월요일 하루 만에 700억 달러 이상 상승했다. 솔라나(SOL)의 전체 시장 가치인 약 800억 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솔라나가 궁극적으로 이더리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자주 제기되지만, 이번 주 시장의 움직임은 그 과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월요일,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19% 이상 급등해 700억 달러가 추가되며 총 4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전체 시장 가치의 약 90%에 해당하는 상승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현물 ETF 출시가 이더리움을 주류 기관 투자에 개방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더리움과 솔라나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4530억 달러로 비트코인(1조 3800억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디지털 자산이다. 반면 솔라나는 시가총액 820억 달러로 다섯 번째에 위치해 있다.

마렉스 솔루션스의 디지털 자산 공동 책임자인 일란 솔롯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ETF 승인 발표는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블랙 스완과 같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이더리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많은 이더리움 유동성은 스테이킹에 묶여 있으며, 매크로 환경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시작된 이래로 이더리움은 4000개 이상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유니스왑(Uniswap), AAVE와 같은 주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과 블랙록의 빌드(BUIDL) 같은 토큰화 프로젝트도 이더리움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솔라나와 같은 블록체인 중단을 겪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강세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거래 비용을 피하기 위해 솔라나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밈 코인 열풍으로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이 증가해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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