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제조업 경기가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데이터 발표 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예상을 웃도는 제조업 데이터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약화되면서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일 오전 11시 14분)

미국의 3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0.3으로 2월의 47.8에서 큰폭 상승했고 예상치 48.1 또한 크게 상회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가리킨다. 미국의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17개월만에 처음이다.

뉴욕 시간 오전 11 14분 비트코인은 6만9000 달러, 이더리움은 3500 달러 아래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000억 달러로 장 초반에 비해 300억 달러 줄었다.

같은 시간 미국 달러 지수는 104.99로 0.42%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24%로 11.9bp 올랐다.

블룸버그는 제조업 데이터 발표 후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베팅폭이 70bp 이하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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