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중국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은 금 가격은 지난주 목요일 종가에서 1.6% 상승한 온스당 2,265.73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금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14% 상승하며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까워지고, 중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구매 증가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연준 6월 금리인하 전망에 ‘무게’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월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며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시장은 6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1%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목요일의 57%에서 상승했다.

ING 그룹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금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며 “시장은 6월에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하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단기적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 중앙은행과 소비자, 금 사재기..JP모건, 2500달러 전망

각국 중앙은행과 소비자들의 금 구매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의 금 수요가 두드러졌다. 중국 중앙은행은 16개월 연속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 또 중국의 젊은 세대 역시 금 구매를 늘리는 추세다.

금의 긍정적인 전망은 주요 투자 기관에 의해 지지 받고 있다.

JP모건은 상품 시장에서 금을 1순위로 선택한다며, 올해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금리 인하 전망하에 금의 투자 매력은 높아진다며 온스당 2,300달러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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