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레이그 삼은 규제 당국의 침묵이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를 예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절차를 지적하며 이더리움 ETF와 관련된 많은 절차적 문제가 이미 해결됐음을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자신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SEC의 개입이 선례가 됐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산 보호, 손실 방지, 수탁과 같은 문제가 비트코인 ETF 심사를 통해 철저히 논의되고 해결됐다는 것이다.
삼은 이러한 발전이 이더리움 ETF의 길을 순조롭게 만들어 이번에는 광범위한 규제 개입의 필요성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입장은 궁극적으로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 기반 ETF를 정상화하고 승인할 것이라는 믿음을 시사한다.
현재 SEC의 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추측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선물 ETF의 규제에 의해 설정된 선례를 향후 성공의 강력한 지표로 보고 있다.
한편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논의에서는 스테이킹 기능의 통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규제 과제를 제시한다.
아크 21셰어즈,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과 같은 신청자들은 스테이킹을 상품에 통합하는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은 SEC와의 추가 설명과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업계 관찰자들 사이에서는 SEC의 참여 또는 개입이 부족하다는 점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승인 확률을 계속 하향 조정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