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의 공급량이 최근 큰 폭 감소하면서 이더리움의 랠리에 힘을 보탠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총 공급은 지난 한 주간 3만2000 ETH, 그리고 지난 30일간 6만6000 ETH 줄었다. 한 달간 감소한 이더리움의 수량은 금액으로는 2억5000만 달러가 넘는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으로 네트워크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거의 7000 ETH가 소각됐다.

이더리움의 소각량 증가에 따른 총 공급 감소 추세 속에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은 최근 저점 0.050에서 6일 아침 0.058로 상승했다.

Ethereum’s change in total supply compared to bitcoin, March 2024 (출처: TRUSTNODES)

비트코인이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비해 이더리움은 아직 사상 최고치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10시 50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3782.7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5% 내렸다.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22% 낮은 가격이다.

여러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내주 예정된 덴쿤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ETF의 잠재적 승인 가능성 등 호재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대비 좋은 성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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