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비트코인 주도로 다시 폭넓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 6만5000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사상 최고가(약 $6만9000)에 접근해 가는 가운데 선물시장 강세 베팅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6만5000 달러 위에서 거래되는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단기 과열 양상을 나타내면서 조정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견해가 우세하다.

이더리움이 3500 달러 위 기반 구축을 시도하는 가운데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코인 등 밈코인들이 두 자릿수 전진, 두각을 나타냈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8시 20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80%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96억 달러로 27.51%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3%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6으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4일 오전 8시 20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5352.5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99% 올랐다. 비트코인은 앞서 6만5564.80 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515.78 달러로 2.74% 전진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상승 흐름이다. BNB 1.29%, 솔라나 3.14%, XRP 4.85%, 카르다노 7.36%, 도지코인 16.71%, 아발란체 2.17%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5940 달러로 3.31%, 4월물은 6만6330 달러로 2.88%, 5월물은 6만6975 달러로 2.96% 올랐다. 이더리움 3월물은 3548.50 달러로 1.46%, 4월물은 3581.00 달러로 1.3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91로 강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20%로 3.5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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