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5만7000 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격 차트에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유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eyes Crypto Scanner’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암호화폐 분석가는 이날 엑스(X)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 1시간 차트에 상대강도지수(RSI) 약세 분기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RSI 약세 분기는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 속에 등장했다.

약세 분기(bearish divergence)는 자산 가격이 상승하며 신고점을 기록하는 데 비해 RSI는 하락하는 경우 발생한다.

출처: 100eyes Crypto Scanner (X 포스팅)

자산 가격과 모멘텀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상방향 추세의 약화 신호로 자주 간주된다. 이는 또 이론상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조정이 임박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같은 약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위험 추구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2 ~ 3년간 유지되었던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이제 남은 유일한 주요 저항선은 지난 사이클 고점 6만8000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여지가 있음을 암시한다.

비트코인의 약세 지표를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시장의 기저 역학과 투자자 분위기가 비트코인의 지속적 상승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7일 오전 11시 18분 코인마켓캡에서 5만664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6% 올랐다. 장중 고점은 5만7416.43 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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