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 시간대 초반 특별한 방향성 없는 횡보 장세를 펼치고 있다. 전반적으로 범위 내 다지기 성격의 움직임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기대보다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암호화폐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4월로 예상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호재로 지목되고 있지만 가격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 시간 7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0% 늘었다. 그러나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28억 달러로 3.32%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2%로 집계됐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7일 오전 8시 15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077.8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9% 올랐다. 이더리움은 2372.58 달러로 2.15% 전진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38% 하락한 카르다노를 제외하고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지만 가격 움직임은 제한됐다. BNB 0.27%, 솔라나 1.56%, XRP 0.63%, 아발란체 1.20%, 도지코인 0.98% 올랐다. 최근 랠리를 펼쳐 관심을 받고 있는 체인링크는 18.37 달러로 1.85% 내렸다. 체인링크 시총은 전일 11위에서 이날 12위로 한 단계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3310 달러로 보합세다. 비트코인 3월물은 4만3600 달러로 0.31%, 비트코인 4월물은 4만3805 달러로 0.54% 내렸다. 이더리움 2월물은 2384.00 달러로 0.38%, 3월물은 2390.50 달러로 0.77%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4로 0.17% 후퇴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26%로 2.3bp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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